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JL-9
- 슈퍼 호넷 결함
- BATU
- F-16IQ
- F-35 문제점
- 테자스
- J-35
- T-129
- 원잠 사고
- 이라크 공군
- F-35B
- 071형
- 미니트맨 3
- 아랍에미레이트 F-35
- F-35B/C
- GBSD
- 경항모
- 075형
- 인도 국방비
- 슈퍼 호냇 블록 3
- F-35 초음속
- 와스프급 화재
- 인도네시아 공군
- FTC-2000G
- 알파제트
- 퀸엘리자베스급
- 알타이 전차
- 타이거 공격 헬기
- 본험 리차드
- 인도네시아 전투기
- Today
- Total
린스 링크
안팔리던 중국 비행기 이야기 본문
심양 비기 공업 집단이 (심양 항공) 자비로 개발한 FC-31 이야기입니다.
2012년 시험 비행중인 모습이 누출되며 세상에 존재가 확인된 중국의 두번째 스텔스 전투기가 FC-31 입니다.
기체명은 여러 혼란이 있었지만, 심양 항공 내부 프로젝트 명칭인 "310 공정" 에 따라 수출명 FC-31 로 심양 항공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비행기였습니다.
작년 6월 중국 관영지인 환구시보는 FC-31 을 중국 해군 항공대의 항공 모함 탑재 전투기로 개발중이며 2021년 중 시험 비행을 할 것이라고 보도 했습니다.
※ 환구 시보가 밝힌 FC-31 의 함재 전투기형의 제식 명칭은 J-35 입니다.
2014년 11월 주하이 중국 국제 항공 박람회에서 공개된 310 공정의 1번기는 "31001" 로 2011년 첫 비행을 한 중국 최초의 스텔스 전투기인 J-20 과는 다른 F-35 급의 사이즈였습니다.
31001 기는 시험 비행용 기체로 2014년 주하이 중국 국제 항공 우주 박람회에서 공식적으로 데뷔했습니다.
2014년 주하이 에서 시연 되었던 FC-31 31001 기의 시범 비행은 지켜보던 사람들을 충격과 경악에 빠뜨 렸습니다.
기동성이 좋다고도 볼 수 없는데다가 엔진의 배기 매연이 인상적이었으니 말입니다.
※ 파키스탄이 30 ~ 40 기 정도의 FC-31 전투기를 구입할 의향이 있었으나 주하이에서 파키스탄 파일럿이 탑승해 비행해 본 후 구매 의사를 철회하기도 했습니다.
※※ 인상적이었던 것은 단거리 이착륙 (STOL) 성능으로 시연기의 비행에서 이륙 활주 거리 400m, 착륙 활주 거리가 600m 였습니다.
중국 정부 당국의 채용 여부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FC-31 은 추가적으로 정태 시험기도 제작되어 여러 테스트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었습니다.
※ FC-31은 제작사에서 붙인 명칭으로 중국 인민해방군 제식 채용 전투기에 부여되는 제식 명칭 부호 "J (殲撃)" 을 부여받지 못 한 기종입니다. FC 는 "Fighter China" 의 두문자로 중국 전투기의 수출 명칭 부호로 사용되나 FC-20 , FC-31 등 제작사에서 임의로 부여해 사용하기도 합니다.
주하이 박람회장과 다음해 두바이 에어쇼 회장에는 일체형 캐노피 채택 등 많은 부분이 변경된 FC-31 의 축소 목업 모형이 공개 되기도 했습니다.
기수 아랫 부분에는 F-35 와 닮은 전자 광학 센서들과 무기 조준 시스템 등을 위한 카누형 하우징도 새로 추가 됐습니다.
근래에는 공개되었던 목업과 비슷한 형태로 다듬어진 개량형 시제기 FC-31 31003 기가 목격되고 있습니다. 도색도 중국 군용기들의 현용 도색이 적용되어 있는데 이 기종이 J-35 의 개념 실증기인 것으로 생각 됩니다.
레이더를 포함한 에비오닉스의 교체와 스텔스 성능 강화, 엔진 변경 등이 이뤄진 것으로 추측되는데 동체와 주익이 다시 디자인되고 수직 미익도 F-35 와 비슷한 모습으로 변경 되었습니다.
엔진의 배기 노즐 형상도 스텔스 성능을 고려한 톱니 모양으로 되어 있어 중국 국산 엔진 (WS-13 계열 100kN) 혹은 작년부터 중국에 인도되기 시작한 러시아제 RD-93MA (91kN (9,300kgf)) 가 장비된 것으로 보입니다.
※ 업체측에서는 최종적으로 WS-19 (117kN) 엔진이 장착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FC-31 이 에어쇼에 소개될 당시 제작사가 밝히기로는 전투 행동 반경이 1,200km (내부 연료), 최고 속도 1,190 노트 (2,205km/h, 마하 1.8), 최대 적재 중량 8톤으로 (내부 2톤, 외부 6톤) 공개된 목업에서는 내부 무장창에 4발의 PL-12 능동 레이더 공대공 미사일을 탑재하고 있었습니다.
시험 비행을 계속 하고 있는 J-35 의 시제기를 (31003) 보면 레이더 저 탐지성 등을 향상 시키기 위해 기수 하부에 장비될 예정이던 전자 광학 센서들과 무기 유도 시스템 등을 장비할 하우징을 장비하지 않고 있는데, 멀티롤 능력 보다는 공대공 임무에서 스텔스성 우세를 추구하려는 의도거나 해당 장비의 제작을 맡고 있는 북경 소재 벤더사의 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FC-31 은 십년 넘게 안 팔려서 심양 비기 공업 집단에게 있어서는 J-8 에 이은 또 하나의 아픈 손가락이 될뻔한 전투기 였습니다.
※※ 기체 사이즈를 볼때 31003 기는 주익과 미익의 익단 부분 등이 상당히 다듬어져 있습니다. 엔진 계통의 배치 역시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어 피 저탐지성 부분은 상당 부분 개선되었다고 보여집니다. 관심사는 종합적인 성능인데, 엔진과 레이더가 모두 JF-17 (FC-1) 과 같은 것이어서 이 부분은 아직 답을 내리기가 미묘합니다. 무장 탑재량 8톤은 블러핑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