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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비행기 이야기

Eijrhnh 2021. 1. 14. 13:23

인도의 비행기 이야기입니다.

 

1월 13일 인도 내각 안보 위원회 (CCS) 는 인도 국산 전투기인 테자스 Mk.1A 전투기 등 83기 도입을 위한 65억 6,000만$ 의 지출을 승인했습니다.

 

 

인도 국산 전투기인 테자스는 1983년 노후화된 공군의 MiG-21 전투기를 대체하고, 인도 국내의 항공 우주 산업 발전을 이룩한다는 목표로 시작된 LCA (Light Combat Aircraft, 경전투기) 계획으로 탄생한 전투기입니다.

 

LCA는 1993년 첫 비행하는 것을 목표로 했지만, 당초 56억 루피가 들 것으로 예정됐던 개발비가 250억 루피로 증가하며 계획이 지연되고, 결국 기다리다 못한 인도 공군은 213억 5,000만 루피를 들여 LCA 로 대체 예정이었던 MiG-21bis 전투기의 현대화 개량을 하게 되기도 했습니다.

 

 

※ 인도 공군의 MiG-21 은 946기가 조달되어 이 중 476기를 사고로 상실했습니다. 원래 테자스로 대체할 예정이었지만, 대체가 늦어져 현대화 개량기들이 2023년까지 운용될 계획입니다.

 

1998년 인도 핵실험에 대한 제재로 LCA 개발에 참여하고 있던 미국 기업들이 철수해 기체 제어 시스템과 엔진, 각종 주요 부품의 수입과 개발이 중단되어 계획이 지연되는 바람에 시제기는 2001년에야 첫비행을 하게 됩니다.

 

이후도로 개발은 지지부진하게 이어져 테자스 Mk.1 양산기의 FOC (완전 작전 능력) 획득은 2020년 3월 17일이었고, 작년 5월부터 테자스 Mk.1 의 실전 배치가 시작됐습니다.

 

 

테자스 Mk.1 전투기의 1차 발주분은 40기로 현재 조달이 진행중이며, 이번 83기 추가 발주는 MiG-21 대체를 위한 테자스 Mk.1A 전투기 73기와 훈련기 사양의 복좌형 Mk.1 10기입니다.

 

 

※ 테자스 Mk.1A는 테자스 Mk.2 에 탑재될 예정인 인도 국산 AESA 레이더와 디지털 레이더 경고 수신기, 전자 방해 포드 등을 Mk.1 에 통합한 개량형으로 조달 단가는 1기당 3,900만$ 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인도 공군은 테자스 경전투기 조달과는 별도로 150억$ 의 예산을 들여 해외 업체의 전투기를 100기 이상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하지만 비핀 라왓토 (Bipin Rawat) 인도 국방부 참모장은,

"해외 전투기 도입 프로그램을 중지하고 수요를 모두 테자스 Mk.2 조달로 전환해야 한다" 고 주장하고 있으며, 

인도 공군 참모 총장은 해외 전투기 도입을 그대로 진행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 Covid-19 로 인도 경제가 타격을 받았기 때문에, 모디 총리는 인도 국산 제품 구입을 강조하고 있어 인도 공군의 외산 전투기 발주 사업은 멈춰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중국, 파키스탄과의 국경 분쟁이 조금씩 격화되고 있고,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어도 테자스 Mk.2 초도기가 비행하는 것은 2025년 예정이기 때문에 인도 공군의 신형 전술기 소요는 테자스 Mk.2 의 양산을 기다려줄 수 있을 정도로 여유롭지 않습니다.

 

 

공군의 소요 제기에 대해 인도 정부가 인도 국산 테자스 Mk.1A 전투기를 추가 발주할지, 인도 공군의 바램대로 외국산 전투기를 발주하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 인도 공군과 해군은 현재 테자스와 라팔 외에 6가지의 전투기 도입 사업을 동시에 추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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