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이야기
인도 이야기입니다.
인도는 전년도에 비해 3% 이상 증액된 2021년 국방 예산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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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의 군사적 충돌을 겪고 있는 인도의 국방 예산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9% 씩 증액 됐습니다.
2021 - 22 회계연도 국방예산은 총액 4조 7,819억 6,000만 루피로 (약 73조 4,987억원) 전체 예산의 60% 는 급여 및 연금에 지출하고, 장비 현대화를 위한 무기 조달 예산은 전년보다 19% 증액된 1조 3,506억 72만 루피 (약 20조 7,588억원, 184억 8,000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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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4월부터 집행되는 이 예산은 기존에 계약된 방산 장비들의 대급 지급에 166억$ 가 지불 되고, 잠수함 등 아직 계약을 확정하지 못 한 신규 조달 계약에는 약 19억$ (약 2조 1,288억원) 을 배정하게 됩니다.
인도는 예산의 뒷받침이 없는 상태에서 장비의 조달 계획을 진행해 선정하고도, 예산 확보에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그 동안 조달하기로 했던 장비가 노후화해버려, "왜 성능이 떨어지는 장비를 도입 했는가?"라는 비판을 듣는 경우가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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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인도 육군의 근거리 방공 시스템 조달 같은 경우도 2010년경 인도 육군 내부에서 소요 제기 후 2013년부터 선정 작업을 시작해 2017년에 우리나라의 K30 비호가 선정되었지만, 예산 문제와 러시아의 참견으로 정식 계약은 체결하지 못 한채, 인도 국방부가 10년전에 결정한 성능에 맞춰 채택된 K30 은 조달의 의미가 없다고 사업 중단을 권고 했고, 현재 인도 국내 조달로 전환 결정이 내려져 있는 상태로 더 이상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 한화에서는 인도 현지 기업과 공동으로 현지 생산하는 것을 어필하고 있지만, 이번 회계연도 예산에서도 총액 3조원의 근접 방공 시스템 조달 예산은 없습니다.
인도의 힌두스탄 항공 (HAL) 은 현재 테자스 Mk.1A (Mk.2 에 채용될 예정인 인도 국산 AESA 레이더, 디지털 레이더 경고 수신기, 전자 방해 포드 등을 적용한 개량형) 을 양산할 예정으로, 생산 설비를 증설하고 있으며. 예비 부품, 유지 보수 서비스 비용을 포함한 1기당 조달 비용은 7,000만$ 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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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스탄 항공은 (HAL) 테자스 Mk.1A 의 기체 단가는 4,240만$ (훈련용 복좌기는 3,840만$) 로 동남 아시아와 서아시아의 우방국들에게 자국군용 납품 가격과 동일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으며, 테자스 전투기를 중심으로 공동 작전을 벌일 수 있는 워리어 무인기도 같이 판매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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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리어 UAV 는 3 ~ 5년 이내에 프로토 타입이 첫 비행할 예정으로 미사일 등을 탑재하고 테자스 전투기와 연계되어 작전을 수행합니다. (작전 행동 반경은 800km 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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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 은 이번 에어 인디아 2021 에서 신형 국산 함재 쌍발 전투기인 TEDBF 를 공개 했습니다.
기체의 크기는 길이 16.3m, 폭 11.2m, 최대 이륙 중량 26 톤으로 최대 속도 마하 1.6, 최대 상승 고도 18,000m로 2026년에 첫 비행을 한 후 10년 이내에 실용화될 예정입니다.